[사설] ‘한국 AI 데이터센터 설립’ 이제 우리도 출발은 했다
[사설] ‘한국 AI 데이터센터 설립’ 이제 우리도 출발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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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백형선
이재명 정부에서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100조원 AI 투자’를 담당할 대통령실 AI미래기획 수석에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출신의 하정우씨가 임명됐다. 최첨단 국가 전략 산업 설계자로 40대 민간 전문가가 발탁된 것만으로 희망을 품게 한다. 하 수석은 ‘한국형 소버린(주권) AI 모델 개발’을 주장해 온 사람이다. 소버린 AI는 챗GPT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장악을 위해 내놓는 AI와 달리 해당 국가 차원에서 개발·사용하는 AI 모델이다. 소버린 AI 모델이 있어야 기업들이 이를 토대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 글로벌 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독자적인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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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나라는 IT(정보통신) 강국답지 않게 AI 생태계 조성 면에서는 경쟁국에 뒤처져 왔다.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전 세계가 AI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왔지만, 한국은 온통 정쟁에 휩싸인 국회의 직무 유기로 AI 산업 육성을 뒷받침하는 ‘AI 기본법’을 마련하는 데만 4년 이상을 허비했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말2금융권 대출
AI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정부가 추진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자 모집이 두 번이나 유찰되며 지지부진했다. 정부가 민관 컨소시엄 지분 51%를 보유하며 의사 결정권을 행사하는 반면 운영과 수익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기업이 지도록 하는 사업 구조가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그사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수백조원씩 투자해 AI 데서울보증보험
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독자적인 AI 모델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중국도 딥시크 등 저비용·고효율의 AI 모델 개발로 미국을 맹렬히 추격 중이다. AI 반도체 강국인 대만도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대만을 AI 생태계 허브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AI 반도체의 부속품 중 하나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제외하면 세계 AI 산업 생태계에서채무조정
존재감이 미미한 실정이다.
늦었으니 속도를 내야 한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하루빨리 만들어, 기업·대학·연구소들에 한국형 AI 모델,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 하 수석 구상대로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한국형 AI 모델을 만들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면 AI 생태계 조성이 촉진될 것이다. 반도체 연차휴가수당
기업들은 AI 반도체 설계·제조 역량을 더 키우고, 대학은 AI 인재 육성 시스템을 갖춰 필요한 인재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거대한 프로젝트이지만 대통령이 앞장서면 가능하다.